2014년 9월 21일 일요일

테드 노르드하우스와 미첼 셀렌버거 (Ted Nordhaus and Michael Shellenberger)

테드 노르드하우스와 미첼 셀렌버거
   (Ted Nordhaus and Michael Shellenberger)
-by Bryan Walsh

  여러분은 ‘환경결정론의 사망’이라는 제목의 글을 써서 쉽게 벗어나길 기대하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마이클 셀렌버거와 테드 노르드하우스가 2004년 역행의 길로 향하는 책을 발행했을 때 그들조차 주류 환경운동이 던지는 비방으로 인해 역풍을 맞게 되었다. 시에라클럽(역자 주: 가장 오래된 환경운동 단체의 하나로, 미국에서 금광개발로 서부의 산림지대가 훼손되자 이를 지키기 위해 1892년 미국 국내조직으로 설립한 비영리 단체)의 사무총장 칼 폽은 이 기사를 ‘싸구려 물건’이라고 불렀다. 한편 작가 빌 멕키번은 그들을 ‘환경결정론의 악당 소년들’이라고 표현했다. 환경운동의 싱크탱크를 운영해온 샌프랜시스코 만 지역 녹색운동의 두 전문가, 셀렌버거와 노르드하우스에게는  메시지가 분명했다: 이 도시에서 다시는 풍토음식을 먹을 수 없다는 것.

  그들은 놀라지 않았어야 했다. ‘환경운동의 사망’(그리고 ‘파격’이라는 후속 책)은 모든 언론과 자금 모집의 관심을 모으는 면에서 녹색운동은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환경문제인 기후변화에 실질적인 진전을 가져오는 데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이 실패는 결정적으로 잘못된 개념에 기인했다. 지구온난화는 산성비나 규제, 이 경우에는 교토의정서와 같은 배출량총량 거래 계획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지역 수질오염과 같은 환경적 문제가 아니었다. 오히려 그것은 규제에 의해서 현실적으로 얻을 수 있는 이상의 훨씬 더 규제적인 지구 에너지 시스템에 대한 변화를 요구하는 모든 포괄적인 위협이라는 것이었다. 그들이 보았던 거와 같이, 온실가스 배출에 제한을 가하고 기업이 탄소배출권을 사고팔고 하도록 허락하는 배출총량거래제(Cap and Trade)는 정치적 막다른 방법이었다. 그러나 지구온난화를 상당히 감소시키는 데 필요한 높은 탄소가격 같은 것을 수용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것은 환경적 배신이지만 ‘파격’이 발간된 지 거의 1년 후 셀렌버거와 노르드하우스는 선견지명이 있는 것같이 보인다. 미 상원이 배출총량거래법(6월 워너-리버만법)을 통과하기 위한 최초의 진정한 시도가 황당하게도 패배를 만났다. 높은 가솔린 가격이 미 대통령 선거의 결정적 이슈로 등장했고 해안바다 석유채굴에 대한 대중의 갑작스런 지지가 녹색주의자들을 수세로 몰아놓았다. 높은 에너지 가격이 장기적 기후변화를 피하는 공평한 단기 거래라는 개념을 수용하기보다는 현장에서의 적은 경제적 고통이 외관상으로 알 고어와 그 친구들의 업적을 취소하기에 충분해 보였다. 유럽(교토의정서 찬성 국가들은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노력해 왔다)에서와 중국 및 인도(경제성장을 위축시키는 환경정책에 전혀 지지하지 않았다)에서의 이야기는 그렇게 다르다. 환경운동가들은 전 세계가 지구온난화에 대해서 관심을 갖도록 했다. 그들은 단지 우리가 지구온난화에 관하여 손에 쉽게 닿는 일을 기꺼이 하도록 하지는 않았다.

  침울한 자료, 그렇게 유명하지 않은 기사의 제목에도 불구하고 셀렌버거와 노르드하우스는 낙관주의자다. 녹색운동의 실수는 기후변화를 우리의 생활양상, 우리의 에너지 사용, 우리의 경제에만 국한시켜 정의하려는 점이다. 대신 필요한 것은 "가능성의 정치"로 바꾸는 것이며, 그것은 화석연료에 대항해서 재생 가능한 것을 자체의 장점을 살려 이용하도록 하는 에너지 기술에 정부의 모험적인 투자로 키워나가야 한다. 그것은 흙탕물로 들어가는 세계 경제와 힘 드는 싸움이 될 것이나 적어도 셀렌버거와 노르드하우스는 녹색 꿈에 빠지기에는 너무 중요한 문제에 강한 현실적 긴장을 주입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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